전문지식 없이 홈페이지를 구축할 수 있을까?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방법은 정말 다양합니다.
홈페이지를 만들고자 할 때,
첫 번째로 마주치는 고민은 ‘뭘로 만들어야 하지?’ 라는 부분입니다.
코딩을 전혀 모르는 일반인들이라면
홈페이지를 만든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
막연함과 두려움을 가지는 게 당연할 수 있습니다.
웹 빌더 (Web Builder)
웹사이트 제작에 관련된 전문 지식이 없어도
일반인이 코딩 없이 쉽게 웹사이트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사실 “웹빌더”는 정식 용어라기보다는,
웹을 구축한다는 의미로 일반화하여 사용하는 단어라 할 수 있습니다.
웹 제작 빌더, 웹 제작 프로그램, 웹 제작 플랫폼 등으로 말하기도 합니다.
웹빌더 (Web Builder)라고 하니 뭔가 거창한 게 숨겨져 있는 것 같지만
우리는 이미 웹빌더를 통해 웹사이트를 구축한 적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모두 홈페이지… 십수 년 전의 싸이월드나 다음 카페까지도
바로 웹사이트를 제작하게 되는 하나의 웹빌더라고 할 수 있습니다.
IT 기술을 형체나 분류를 가지고 시작되는 것이 아니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창조되고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보니,
하나의 용어가 정확한 분류와 의미를 가지기가 어려운 특징이 있습니다.
웹빌더라는 용어가 가리키는 범위를
어디까지 좁혀서 보느냐에 대한 관점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코딩 없이 쉽게 웹사이트를 제작해 준다는 측면에서 보자면
우리가 이미 익숙하게 사용하는 블로그나 카페 같은 것들도
웹빌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웹빌더 (웹 제작 플랫폼)의 중요한 특징은
바로 코딩을 할 줄 모르는 일반인들도
마우스 클릭과 간단한 이미지 조작 만으로 하나의 웹사이트를 제작하는 것입니다.
이 자체가 웹빌더의 정의이자, 장점이 되는 것이죠.
웹빌더의 장점을 크게 2가지로 설명드려보자면,
하나, 쉽고 빠른 유지 보수.
당연히 일반 사용자 본인이 뚝딱뚝딱 만든 것이니, 유지 보수도 쉽고 빠를 것입니다.
둘, 대부분의 상황에서 비용이 저렴합니다.
홈페이지를 제작함에 있어서 전문가의 인건비 (=웹사이트 제작비용)이 들어가지 않으니,
비용도 저렴하다 할 수 있습니다.
(상황별로 차이가 있기에 반드시 저렴하다고 할 순 없습니다.)
웹빌더 (웹 제작 플랫폼)의 단점에 대해서도 살펴보겠습니다.
하나, 디자인과 기능의 한계
웹빌더는 쉽고 빠른 제작에 초점을 맞추고 사전에 설계된 제작 플랫폼이다 보니
그에 대한 한계가 명확합니다.
가장 중요한 디자인에 대한 수정이 어려운 경우가 많고,
사용자의 목적에 맞는 다양한 기능 탑재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천편일률적인 홈페이지가 아닌 개성이 넘치는 사이트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둘, 사이트의 이전이 쉽지 않다.
홈페이지를 운영하다 보면
새로운 홈페이지로의 변화가 필요하거나 사이트의 이전이 필요한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웹빌더 플랫폼은 포털사이트에 종속되거나 임대형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웹사이트의 이전은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웹빌더 회사의 정책이나 상황의 변화에 따라 변화를 강요받는 형태가 되는 것이죠.
사용자가 수년간 쌓아올린 데이터가 좌지우지되는 것을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셋. 생각만큼 가볍지 않은 무게 (?).
웹빌더 플랫폼은 다양한 사용자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서
점점 더 확대돼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블로그나 카페처럼 특정 목적에 맞춰진 웹빌더 플랫폼이 아니라,
일반 홈페이지 제작을 목적으로 하는 웹빌더 플랫폼의 경우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와 마주치게 됩니다.
사용자가 사용하지 않음에도
다양한 기능이 이미 반영되어 있어야 하는 웹빌더 플랫폼의 소스는
무거워지기 마련이고, 서버가 해외에 있을 경우에 더욱 느려질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의 기능만 싣고 그에 맞춰 구동이 되게 하는 부분이
웹빌더 플랫폼에서 쉽지 않은 것이죠.
웹빌더 플랫폼을 구분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포털 제공 웹빌더 플랫폼
포털에서 제공하는 웹빌더 플랫폼은 순수한 웹사이트 제작이라는 측면보다는
포털 플랫폼의 활성화를 위한 하나의 방안이라는 측면이 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나 다음/카카오 같은 대형 포털사이트에는
다양한 웹빌더 플랫폼이 있습니다.
개인 사용자의 일상에 초점이 맞춰진 블로그,
커뮤니티 목적의 카페,
간단한 일반 홈페이지 구축을 위한 네이버 모두,
쇼핑몰인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등등…
우리나라처럼 네이버라는 대형 포털의 점유율이 높은 상황에서
네이버 플랫폼의 장점은 분명해 보이기도 합니다.
다만 디자인이나 기능에 대한 한계가 분명하고 템플릿이 매우 적은 편입니다.
2. 전문 웹빌더 플랫폼
포털사이트와 상관없이 전문 웹 제작 만을 목적으로 하는 전문 웹빌더 플랫폼입니다.
해외의 유명 업체를 위시로 하여 국내 업체도 존재합니다.
포털에서 제공하는 웹빌더에 비하여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들이 장점입니다.
웹빌더 플랫폼은 무료로 제공될까요?
대부분의 웹빌더 플랫폼은 기본은 무료라고 홍보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무료로 제공되는 부분은 ‘웹 제작을 위한 도구만 주는 개념’이고
실질적으로 제대로 된 사이트 운영을 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청구되는 구조가 대부분입니다.
실질적인 무료가 아니라는 것이죠….
기본 무료로 제작될 수 있는 웹사이트는
실제로 광고 배너가 붙거나 호스팅 용량 등의 제한이 많은 편이어서,
실제 전문적인 홈페이지로 운영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웹빌더 플랫폼의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는
“쉽고 빠른 제작을 위한 툴” 기능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결국 그 “툴”을 사용하여
기획하고 고민하고 제작하는 그 과정과 시간에 대한 부분은
고스란히 사용자의 몫이라는 것이죠.
“
전문적인 기술 없이 제작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해드립니다,
다만, 제작은 사용자인 당신이 잘 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제작된 사이트의 운영 (호스팅)에 대한 내용은 우리한테 반드시 맡겨주셔야 합니다.
웹빌더 플랫폼은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고,
디자인과 기능의 다양성 부족 문제도 지속적으로 개선되어왔습니다.
그러나,
웹빌더 플랫폼이 만능일 수는 없습니다.
많은 개선이 있어왔다곤 하지만,
웹빌더에서도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을 넣기 위해서는
결국 사용자가 코딩을 만져줘야 하는 부분이 존재합니다.
순수한 웹빌더 플랫폼만으로 전문적인 웹사이트를 제작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물론 가능합니다. 다만, 효율적인 측면에서 정답이 아닐 수 있습니다. “
웹빌더 플랫폼의 존재가치는 분명합니다.
상업적인 홈페이지 구축을 하고자 한다면,
비용과 효율성은 가장 중요한 지향점 중 하나입니다.
웹빌더 플랫폼으로 누가 제작할 것 인지,
그게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 더 나은 선택인지,
제작된 홈페이지 운영을 위한 비용이 정말 저렴한 것인지,
사용자에게 꼭 맞는 홈페이지 제작을 하기 위해서 반드시 따져봐야 할 부분입니다.